목에서 왜 뼈소리가 날까? 내도 될까?

 

Q. 목에서 왜 우두둑 뼈소리가 날까요?

 

A. 목에서 우두둑 소리를 억지로 내는 게 버릇이 되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

뭔가 억지로 고개를 꺾고 (잘못된) 스트레칭을 해서라도 우두둑 소리가 나야만 시원하고

뼈가 제자리를 찾은 것만 같은 시원한 느낌 때문에 매일 틈틈이 주기적으로 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이 증상은 목뼈 폄 돌림 증후군(cervical extension-rotation syndrome)이라고도 말하는데요.

목에서 뼈소리가 나는 이유는 목 관절의 일부가 어긋나면서 뼈가 마찰하여 생기는 소리입니다.

 

 

Q. 이런 목 뼈소리를 계속 내도 될까?

 

A. 뼈소리는 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목 관절이 어긋나며 뼈가 마찰하는 행위가 반복되다 보면

목을 과도하게 꺾는 과정에서 목의 인대가 늘어나거나, 힘줄 근육 손상을 유발하고

관절에서 뼈가 웃자라거나 경추 신경을 압박해서 목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Q. 그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A. 이미 목 뼈소리 내는 게 버릇이 되신 분들은 일상 중에도 무의식적으로 내실 겁니다.

앞으로는 이 행동을 의식하셔서 하기 직전에라도 멈추셔야 하고

 

목을 옆으로 꺾어서 뼈소리를 내는 자세를 고치시고 

 

양 팔꿈치를 90도로 구부린 자세에서 벽에 기대 가슴을 펴주시거나 

등 뒤로 손을 깍지 낀 상태에서 가슴을 활짝 펴고 고개는 천장을 바라보는 자세를

일상에서 틈틈이 해주시면서 신전 운동 하는 습관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

 

결과적으로 의도해서 만든 우두둑 뼈 소리는 안 좋다!

 

우리는 주로 목, 허리, 손가락 관절에 우둑 우두둑 뼈소리를 냅니다.

일시적으로는 시원한 느낌이 들지언정 장기적으로 봤을 때 건강을 해치는 동작입니다.

 

목, 허리 우두둑 뼈소리는 목디스크 허리디스크를 유발하고

손가락 마디 꺾어서 내는 뼈소리는 연골을 닳게 만들어 관절염을 유발합니다

자주 반복할 경우 손가락이 굵어지며 인대의 탄성이 약해집니다.

 

- 라고 어릴 적 뭣도 모르고 할머니 따라 계속 했다가 손가락 굵디 굵어진 물리치료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