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좆소 중 좆소다. 직원 수가 원장 포함 열손가락 안에 드는 이 작은 병원에서 오만 자잘한 이슈로 하루하루 들들 볶는다. 진짜 별일도 아닌 거 가지고 눈치보고 참고 난리치고 짜증내고 히스테리부리고 그걸 다 받아줄 수밖에 없는 나. 2. 나 외에 9n년생이 없다. 20대 중반도, 20대 후반, 30대 초반도 존재하지 않고 나랑 나이차이 제일 덜 나는 사람이 8n년생이다. 세대 차이가 나고 관심사가 다르니까 대화거리도 없다. 시대에 따라 가치관도 다르다보니 억지로 대화하면 불편하기만 하다. 정말 겉만 도는 의미없는 이야기들 외에는 할 말도 없다. 차라리 일이라도 열심히 하고 싶은데 환자도 안 오고 고요함이 괴로웠다. 3. 정상이 없다. 물론 그들 눈에 나 또한 정상이 아닐 수 있다. 지킬앤하이드 대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