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물리치료사 지금 취업 어려운 이유

루피티 2023. 3. 1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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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어느정도 지나간 2023년 3월 초인 지금.......

 

물리치료사는 취업난이다.

 

취업만 생각하고 물리치료학과 입학하려는 학생 제발 멈춰 !

아무것도 모르고 어디 주워만 듣고 자녀 물리치료학과 보내는 부모님 멈춰 !

제발 !

 

 

취업난 딜레마에 빠진 피티 바닥

지금 현 상황에 대한 이유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1. 물리치료학과 졸업생/ 국가고시 합격자가 너무 많다.

 

국가고시 물리치료사 협격자 추이

 

합격률도 굉장히 높은 편이고

매년 5000명의 합격자가 쏟아져나온다.

 

병원이 아무리 많이 생긴다고 해도

5000명이나 물리치료사가 매년 쏟아져나온다면

과연 물리치료사가 계속 취업이 잘 되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나?

 

최근 지인들에 말을 들어보면

'일할 사람은 넘치고 공고는 늘 올라오던 블랙 병원만 올라오고

알바 구인글은 치열하다. 올린지 1시간에 연락 30통이 왔다'고 한다. 

 

병원의 원장들도 알고 있다.

물리치료사가 널리고 널렸다는 걸... 그런 상황에서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없다.

얘 아니어도 또 사람은 구해지고 연락온다는 걸 안다......

 

물리치료사들은 단합도 잘 안 돼서.....

저 연봉에 저 일급, 시급에 일해주지 말자고 댓글 달고 해줘봤자

갈 사람은 간다......

 

그렇다고 물리치료사협회에서 케어를 잘 해주는 것도 아니고

이번에 협회에 구인 댓글창까지 막았더라

 

 

2. 합격자가 많이 나오는 이유 : 대학교 무자비한 학과, 졸업생 배출

 

요즘 예전처럼 대학 가려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서

지방대, 전문대가 살아남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런 대학들은 학생들을 어떻게든 모집해야 하고

돈이 되지 않는, 취업이 어려운, 비전이 없는 학과보다

보건의료계열 학과를 무자비하게 만들고, 정원 인원도 많이 받게 된다.

(물리치료학과인데 100~200명 가까운 인원을 받는 학교도 있다)

 

확고한 꿈이 있지 않은 이상 

취업도 잘 되고 비전도 있는 것처럼 보이는 보건의료계열로 많이들 오게 된다.

 

앞으로도 인 서울 유명한 대학이 아닌 이상

지방대는 보건의료계열 학과를 계속 만들고 그걸로 학생들에게 학비를 받으며

사업을 굴러갈 확률이 높다고 본다.

 

쓰다보니 씁쓸해서 기분이 안 좋아졌다.

그만 쓸까.

 

구체적으로 쓰다보니 과몰입 돼서 나머지 이유들은 간략하게 써봐야겠다.

 

 

3. 다른 직종과 달리 년차가 찬다고 인정해주지 않는다.

 

이건 어느 파트에 있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제일 많은 의원에서 루틴, 비급여 치료를 하는 경우라면

병원에서는 중간 연차 (일명 황금 연차 3~5년차/ 10년 미만)을 가장 선호한다.

 

신졸은 경력이 없으니 싫고

년차가 너무 많으면 그만큼 월급을 줘야 할 거 같다는 거다.

 

근데 물리치료사가 너무 많고 차고 넘치고, 치료는 금방 익히니까

굳이 경력 많은 사람 쓸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거다.

 

 

4. 갈수록 악화되는 오픈 병원 근무 조건

 

최근에 새로 생기고 있는 병원들의 추세가

야간 진료가 필수로 있고, 도수나 메뉴얼 치료가 필수거나

토요일도 2시 이후에 끝나는 곳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지금 주 52시간 근무인데도 이 정도인데

앞으로 만약... 정말 만약에 69시간 근무가 성사된다면....

물리치료사 살아남을 수 있을까 ?

 

지금도 서울에서 간간이 9-9 9-10 야간 물리치료를 볼 수 있는데....

9-6과 9-7의 차이도 천차만별에 삶의 질이 다르다

제발 야간 진료 멈춰

 

 

5. 실비 보험 제한으로 불분명한 도수치료의 미래

 

어쩌면 물리치료사가 가장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이었던 도수치료

보험사에서 최고 적자 상품이 실비고 그 중 도수치료 항목이라고 한다.

 

솔직히 말도 안 되게 도수치료 만들어내는 병원들 많이 봤다.

 

(성형외과, 피부과에 도수치료가 웬말임? 

뉴스엔 산부인과에서 남자 환자가 도수치료 받았다는 기사도 났다.)

 

보험사에서 앞으로 보험 상품에 실비 도수 치료를 제한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도수치료 적용 제한이 생기게 되고 보험 심사가 깐깐하게 진해오딘다면

확실하게 받는 환자들 수도 줄어들게 될 것이고 예전만큼 팔로우가 안 될 수 있다.

 

 

오늘은 이정도 정리해보려고 한다.이유야 찾으면 더 많지만.... 모르겠다 누가 검색해서 보기는 할지....

 

생각없이 물리치료학과 오지 마세요

당신 하나뿐인 인생을 생각없이 내던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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